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7 FE의 와이파이 모델을 9월 1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와이파이 버전을 찾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텐데요, 이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스펙, 가격 등 정리를 해봤습니다.
또한 이번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출시 소식과 함께 세부 사양이 공개가 되면서 삼성의 국내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출시일, 스펙(램, 용량), 색상, 가격
갤럭시 탭 S7 FE는 자기만의 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Gen-Z(Z세대)에게 최적화된 제품인데요, 삼성전자는 7월 갤럭시 탭 S7 FE의 LTE, 5G 모델 출시에 이어 다음달(9월) 1일 와이파이 모델을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은 64GB와 128GB 모델로 선을 보이는데요, 64GB 모델은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64만 9천원이고, 128GB 모델은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71만 9천 400원입니다.
-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색상 가격
- 64GB 모델 :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 649,000원
- 128GB 모델 :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등 세 가지 색상, 719,400원
▶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 기간 연장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출시와 함께 기존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한 달 연장, 이 기간 갤럭시 탭 S7 FE를 구매한 고객에게 정품 슬림 키보드 북커버를 50% 할인 가격에 구매하거나, 또는 정품 북커버를 5천원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또 제품 구매자는 유명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투카노 멘디니 갤럭시 탭 파우치를 5천원에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해당 이벤트는 삼성 멤버스 앱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왓챠 6개월 베이직 이용권,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 클래스 101 20만원 상당의 쿠폰팩 등 콘텐츠 혜택도 제공해주고, 기존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보상가를 지급하는 새 탭 사고 헌 택 보상받자! 프로모션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출시 관련 논란
하지만 이번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이 국내에서 추가로 출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갤럭시탭 S7 FE 와이파이 버전의 칩셋이 앞서 출시된 국내판 갤럭시탭 S7 FE 버전(LTE, 5G)과 성능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탭 S7 FE 와이파이 버전의 칩셋은 퀄컴 SM7325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 칩셋은 올해 5월 19일에 출시된 778G로 삼성 파운드리가 아닌 TSMC 6nm EUV 공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국내판 갤럭시탭 S7 FE는 750G 칩셋이 사용되었는데요, 이건 2020년 중상급형 칩셋으로 삼성 파운드리 8nm LPP 공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두 칩셋을 긱벤치로 비교를 해보자면 750G의 경우 싱글 650점대, 멀티 1800점대로 2018년에 출시된 갤럭시 S9과 비슷한 성능인데 비해, 778G의 경우는 싱글 770점대, 멀티 2700점대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와 멀티 점수가 비슷한 수준이고, 또한 퀄컴의 준프리미엄급 칩셋인 780G보다도 CPU와 통신 및 전력 효율면에서도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두 제품은 칩셋의 성능 차이만 놓고 보더라도 사실상 같은 네이밍으로는 불릴 수 없는 제품이라는 것인데요, 이러한 선택이 이례적인 이유는 미국판에서도 와이파이 버전은 778G를 탑재했지만 5G모델은 750G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보통 통신 칩셋을 탑재한 모델이 와이파이 모델보다 더 좋은 칩셋과 옵션을 가진 것과는 반대되는 전략인 것인데요, 여기에는 많은 추측이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결국 750G 단일 칩셋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건데요,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는 와이파이 모델을 출시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램과 용량 선택지도 4GB 64GB 구성과 6GB 128GB 구성으로 아쉬움을 주었는데요, 미국판은 와이파이 버전을 출시한데다 8GB 256GB 옵션까지 추가하면서 선택지도 더 많아졌고, 칩셋의 차이로 미국판만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차이도 있습니다.
또한 가격 면에서는 국내판 LTE 모델이 77만원부터 5G 모델이 84만원부터 판매가 되고 있지만 미국판은 와이파이 모델이 529달러부터 5G 모델이 669달러부터 판매되고 있고, 여기에 미국 시장의 특성상 최대 반값이 넘는 할인까지 자주 선보이는 상황이니만큼 역차별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더 저렴하고 더 빠르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는 해외판에서만 가능하고 국내판은 더 비싸고 선택지도 적고 성능도 너프된 모델을 갤럭시탭 S7 FE라는 같은 네이밍으로 판매한 것인데요, 사실 갤럭시탭 S7 FE는 처음부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화면 주사율 120Hz도, 지문인식도, 삼성 패스도 지원하지 않는데다 듀얼 스피커만 탑재했고 디스플레이 화면 모드가 사라지면서 색역을 선택할 수 없어서 컬러 왜곡 우려도 있는데요, 갤럭시S20FE가 S20보다 35만원이나 더 저렴하게 출시되었지만 120Hz애 최신 플래그십 칩셋을 그대로 탑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 스스로 FE라는 네이밍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상황입니다.
한편, 삼성 펌웨어 업데이트 정보의 원래 이름은 갤럭시탭 S7 플러스 라이트라는게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 제품이 대화면이지만 스펙을 낮춰서 가성비로 판매하려는 컨셉으로 개발되었다는 건데요, 문제는 네이밍에 FE가 붙으면서 소비자들은 이게 어떻게 펜 에디션이냐는 비난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국내시장에 뒤늦은 와이파이 모델 출시는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뒤통수라는 점에서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미 갤럭시 탭 S7 FE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 만큼 아직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네요.
▶ 갤럭시 탭 S7 FE 스펙, 활용
참고로, 갤럭시 탭 S7 FE는 갤럭시 탭 S7+(플러스)와 동일한 12.4형의 큰 화면을 갖췄는데요, 깔끔한 일체형 메탈 디자인과 미니멀한 카메라 하우징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슬림한 외형은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탭 S7 FE와 함께 제공되는 S펜은 고무재질의 펜촉으로, 화면에 더욱 세밀하게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돌비 애트모스와 AKG 사운드를 적용한 듀얼 스피커,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파워 퍼포먼스, 10,090mAh의 대용량 배터리도 갖췄습니다.
또한 갤럭시 기기들 간 연결성도 뛰어나, 스마트폰에서 하던 인터넷 검색이나 삼성 노트에서 작업했던 내용을 태블릿에서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메모를 복사해, 태블릿에 바로 붙여넣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을 쓸 때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별도 연결선 없이 갤럭시 탭 S7 FE를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탭 S7 FE 제품 세부 사양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 |
크기, 무게 | 284.8x185.0x6.3mm, 610g |
디스플레이 | 12.4형 WQXGA92,560x1,600) TFT 60Hz |
AP | SDM778G |
메모리 | 4GB RAM+64GB ROM / 6GB RAM+128GB ROM 마이크로SD 슬롯(최대 1TB 지원, 별매) |
카메라 | 8MP+5MP |
네트워크 | 와이파이(Wi-Fi) |
배터리 | 10,090mAh |
※ 본 제품의 기능, 성능, 디자인, 가격, 구성요소 등은 양산과 출시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위 문구가 꼭 따라붙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 대한 역차별 등 삼성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문구는 더욱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상 삼성의 갤럭시 탭 S7 FE 와이파이 모델 출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